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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키스는 멍청해!"…아레나도 트레이드에 화난 COL 팬들
  
 작성자 : oz882com
작성일 : 2021-02-02     조회 :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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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것으로 모두가 예상했던 선수가 떠나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콜로라도 로키스 이야기이다.
 
콜로라도 지역지인 '덴버 포스트'는 2월 2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의 놀란 아레나도(30) 트레이드에 대한 독자 의견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콜로라도는 지난 1월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오스틴 곰버 등 선수 3~4명을 대가로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하기로 했다. 계약서 수정 등으로 인해 승인 절차가 남긴 했으나 변수가 없다면 트레이드는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데뷔한 아레나도는 8시즌 동안 홈런왕 3회를 포함, 통산 235홈런을 때려낸 강타자다. 여기에 8년 연속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하며 공수를 겸비한 선수로 자리 잡으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2019년 콜로라도와 8년 2억 6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은 아레나도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팀의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은 아레나도는 구단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팀 내 최고 스타의 이적에 많은 팬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잉글우드에 사는 한 독자는 "콜로라도의 구단주와 단장이 '스타플레이어 도살장'을 운영하는 것 같다"라며 스타를 만들어 판매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꼬집었다. 
 
또, 워싱턴 D.C.의 한 팬은 "덴버에서 이사를 간 후에도 콜로라도 경기를 봤지만 최근 팀의 행보는 나에게 많은 의문을 남겼다"라며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팀에서 당신(아레나도)을 지켜볼 수 있었던 건 특권이었다"라며 아레나도에게는 인사를 보냈다.
 
한 팬은 아레나도라는 최고의 트레이드 카드를 두고 대가를 충분히 받지 못했다며 "로키스는 멍청하다"라는 말까지 남겼다. 이 팬은 "콜로라도는 아레나도를 보내면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5000만 달러(연봉 보조)까지 날렸다"라며 이제는 구단 수뇌부가 팀을 매각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이 외에도 많은 팬들이 아레나도의 트레이드와 콜로라도 구단의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과연 콜로라도는 팬들의 불만을 어떤 수로 잠재울 수 있을까. 확실한 건, 당장은 '진화용 카드'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