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특급 3루수 놀란 아레나도 영입을 확정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아레나도를 받는 대가로 투수 오스틴 곰버, 토니 로시, 제이크 소머스, 내야수 마테오 길, 엘리후리스 몬테로 등 5명의 선수들을 콜로라도에 넘겼다.
지난 2019년 2월 콜로라도와 8년 총액 2억6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아레나도는 2027년까지 2억14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이 가운데 5000만 달러를 콜로라도가 보조하는 조건으로 세인트루이스가 아레나도를 받았다.
지난 2013년 빅리그 데뷔한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에서만 8시즌을 뛰며 통산 1079경기 타율 2할9푼3리 1206안타 235홈런 760타점 OPS .890을 기록 중이다. 3차례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8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 중인 공수겸장 3루수.
특히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한국인 투수 류현진(토론토)의 킬러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류현진과 통산 대결에서 31타수 16안타 타율 5할1푼6리 4홈런 10타점 OPS 1.591 절대 우위. 이제는 세인트루이스 팀 동료가 된 한국인 투수 김광현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한다.